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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린다...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개봉박두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첫 번째 스프린터 시리즈 제18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1200m·총상금 5억)가 제5경주로 펼쳐진다. 스프린터는 경마에서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시리즈다. 3개의 1200m경주로 구성된다.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SBS스포츠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로 이어진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 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돼 인센티브 1억원을 가져간다.부산일보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이듬해인 2006년 신설됐다. 2019년 경주의 격이 'Grade3(G3)'로 승급되면서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년 동안은 어마어마, 라온파이터 등 서울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부산경남의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노장의 관록 VS 신예의 패기 어마어마(수·7세·레이팅 110·(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25전·승률 60%·복승률 72%)는 올해로 부산일보배에 세 번째 출전한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그해 코리아스프린트(G1)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미 단거리 최강의 자리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고령(7세)이지만, 작년 11월 나선 국제신문배(G3·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총 다섯 차례 대상경주 우승 중 세 번을 부산에서 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승 기수가 오랫동안 함께한 문세영 기수에서 송재철 기수로 바뀐 점은 변수다. 부산경남 경주마 쏜살(수·8세·레이팅 109·홍경표 마주·이상영 조교사·32전·승률 36.1%·복승률 50%)은 지난해 단거리 대상경주에 집중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외하고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파이터, 벌마의스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도 라온더파이터와 어마어마에 이어 3위였다.어마어마와 쏜살이 단거리 경주에서 획을 그은 경주마라면, 경주 출전 경험이 8회에 불과한 섬싱로스트와 라온더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신예다. 두 말 모두 올해 4세로 막강한 전력들이 모인 이번 경주가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싱로스트(수·4세·레이팅 82·정춘복 마주·홍대유 조교사·8전·승률 62.5%·복승률 75%)는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경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첫 번째 경주였던 KRA컵마일(G2·1600m)에 출전해 선행은 물론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베텔게우스에 밀려 아쉽게 2위로 그쳤고, 이어 시리즈 2관문이었던 코리안더비에선 7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선 5위에 그쳤다. 라온더포인트(수·4세·레이팅 82·(주)라온랜드 마주·박종곤 조교사·8전·승률 7%·복승률 75%)는 이번 경주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다. 지난 1월 말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경주 여덟 번에서 연승률 100%(1회 6회·3회 2회)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단거리에 도전하는 추입마들단거리는 앞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기질을 가진 선행마가 강세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번 경주에는 부산경남 유명 추입마들이 총출동했다. 추입마는 뒤에서 힘을 아껴가며 선행 그룹을 따라가다 마지막 결승 주로에서 최대 질주력을 발휘해 달리는 유형을 말한다. 예스퍼펙트(수·8세·레이팅 104·정영광 마주·안우성 조교사·38전·승률 18.4%·복승률 36.8%)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3위 쏜살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말이다. 7월 오너스컵(G3·1600m)에서는 2위였다. 이후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짧은 휴양을 다녀왔다. 비교적 많은 나이(6세)에 대상경주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아직 트로피가 없다.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추입마 대망의길(수·7세·레이팅 105·허필도 마주·김길중 조교사·46전·승률 21.7%·복승률 43.4%)과 해피피버(거세마·7세·레이팅 97·이본희 마주·하무선 조교사·37전·승률 13.5%·복승률 45.9%)도 단거리에서 최강자 자리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2024.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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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상식] 두산 홍성호, 북부리그서 '타격 3관왕'…"내년엔 1군서 더 기여하겠다"

두산 베어스 홍성호가 퓨처스리그 타격 3관왕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 1군 활약을 다짐했다.홍성호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2군)리그 북부리그 타율·타점·홈런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6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64 15홈런 59타점을 기록, 올해 2군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시상대에 오른 홍성호는 "2년 연속 시상식(2022년 10홈런, 1위)에 참가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1군에서 뛸 수 있게 기회 주신 이승엽 감독님, 아들처럼 대해주시는 이정훈 퓨처스 감독님과 코치님들,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상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두산 베어스 동료들에게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다만 1군에서는 자리잡는 일에 실패했다. 21경기 51타석에 나서 타율 0.292를 기록했으나 홈런을 치는 데는 실패했다. 홍성호는 "1군에서 좀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했다"며 "내년에는 팀 승리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두산은 투수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원재가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왕을 수상했다. 이원재는 "한 시즌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이정훈 감독님, 코치님, 전력분석팀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준비 잘해서 꼭 1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원재와 함께 북부리그 투수 수상자로는 이상영이 올랐다. 9승(1패)으로 승리(다승)상을 탔다. 남부리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최하늘이 평균자책점상을, KIA 타이거즈 김현수와 삼성 이승민이 승리상을 수상했다. 남부리그 타자 타이틀은 상무 천성호(원 소속 KT 위즈)가 타율상을, KIA 김석환이 타점상과 홈런상을 수상했다.소공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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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문성주 추가 2타점 적시타, 승리의 결정적 역할"

'불펜 데이'로 나선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회 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아 7-3으로 이겼다. 2위 L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SSG 랜더슬르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LG와 롯데의 맞대결은 '엘롯라시코'로 불린다. 이번 시즌에도 전날(24일)까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LG가 이날 이기면서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장식함은 물론,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LG는 3-3으로 맞선 8회 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하자 박해민이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후속 박동원의 볼넷.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LG는 이후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불펜에서 부진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상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동환(3분의 2이닝 2실점)이후 정우영을 시작으로 이우찬-함덕주-박명근-김진성-고우석까지 불펜진이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4타점을,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 이정용부터 김진성까지 3실점으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고우석이 경기 마무리를 잘해줬다"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문성주가 추가 2득점을 만들며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역전을 만들어낸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 팬들도 지고 있는 가운데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6.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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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롯라시코'의 승리 팀은? 롯데 8회 말 실책으로 웃은 '불펜 데이' LG

'불펜 데이'로 나선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우세 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8회 말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아 7-3으로 이겼다. 2위 L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선두 SSG 랜더슬르 반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LG와 롯데의 맞대결은 '엘롯라시코'로 불린다. 만나기만 하면 혈투를 벌인다고 해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더비 '엘클라시코'에 빗대 붙은 말이다. 이번 시즌에도 전날(24일)까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1점 차 3회, 2점 차 1회 등 경기 내용도 박빙으로 전개될 때가 많았다. 이날 LG가 이기면서 주말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장식함은 물론,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사실상 '불펜 데이'로 나선 LG를 맞아 1회 1사 1·2루, 2회 무사 1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초 1~3번의 연속 출루로 무사 만루의 황금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잭 렉스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후속 안치홍이 두 번째 투수 최동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얻었다. 1사 만루에서 한동희의 삼진 후에는 박승욱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LG는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맞아 2회 무사 1·2루, 3회 2사 2루를 놓쳤으나 5회 말 추격점을 뽑았다. 허도환의 사구와 신민재의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외야 라인드라이브 아웃과 도루 실패로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LG로선 아쉬움이 남았다. LG는 7회 말 롯데 불펜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1루 견제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문성주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어 김현수가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았다. LG는 8회 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하자 박해민이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후속 박동원의 볼넷. 1사 1·2루에서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박승욱이 공을 잡아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안치홍에게 토스했다. 그런데 안치홍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공을 놓치는 사이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을 밟아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2루, 타자 신민재는 1루에서 세이프 됐다. 기록원은 유격수 실책을 줬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려했지만,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LG는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올 시즌 불펜에서 부진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상영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동환(3분의 2이닝 2실점)이후 정우영을 시작으로 이우찬-함덕주-박명근-김진성-고우석까지 불펜진이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4타점을, 김현수가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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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9회 1사 만루 위기 넘긴 LG, 염경엽 감독 "지키는 야구로 승리했다"

"지키는 야구로 승리했다."LG 트윈스가 3회 역전 빅이닝과 함께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상영 뒤로 나온 유영찬(1이닝)-정우영(1이닝)-김진성(1이닝)-박명근(1이닝)-함덕주(⅓이닝)-백승현(⅔이닝)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백승현은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홍창기와 김현수가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6명의 불펜 투수가 5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정말 터프한 상황에서 백승현이 잘 막아줬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같다.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오늘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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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형이 그러면 난 어떡해" 부담과 싸웠던 이상영, 598일 만의 선발 무대 합격점

“형이 그렇게 (잘) 던지면, 난 어떻게 던지라고요.”LG 트윈스 투수 이상영은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을 앞두고 큰 부담을 마주했다. 전날(13일) 상무 룸메이트 최채흥의 호투 때문이었다. 12일 상무에서 나란히 전역한 이들은 하루 차이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는데, 전날 먼저 출전한 최채흥이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상영에게 부담감을 심어준 것. 이상영은 최채흥에게 “형이 그렇게 던지면 난 어떻게 던져”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부담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부담감과는 달리 이상영은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상영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사사구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12일 전역 직후 나선 첫 선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10월 24일 잠실 두산전(더블헤더 1차전) 이후 598일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상영은 최고 141km/h의 직구(27개)와 슬라이더(27개) 포크볼(5개) 체인지업(4개) 등을 섞어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비록 3회 제구가 흔들려 2실점하긴 했지만 최소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1, 2회 선두타자 안타 등 숱한 위기를 최소실점으로 잘 넘긴 것만으로 합격점을 충분히 받을 만했다. 이상영은 1회부터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김지찬을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숨을 돌렸다. 2회에도 이상영은 선두타자(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엔 사사구 2개로 1, 2루 위기를 맞은 뒤 피렐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으나, 4회는 다시 깔끔하게 무실점 이닝을 펼쳤다. 그 사이 타선이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패전 위기도 지웠다.경기는 그대로 LG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이상영이 4이닝 동안 잘 지킨 리드를 불펜진이 잘 지켜냈고, 야수들도 호수비로 힘을 보태며 승리로 연결했다. 비록 이상영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선발진 투입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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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3회 3득점+9회 만루 극복' LG, '실책·실책' 삼성에 3-2 역전승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와 선발 이상영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 트윈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로 추락했다.예비역 선발 이상영이 598일 만의 복귀 무대에서 4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타선에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회 3득점 역전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타선의 침묵과 야수 실책이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3회 초 선두타자 류승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현준의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가 3회 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신민재의 번트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이 머뭇거리다 늦게 송구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LG는 김현수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을 피하며 득점에 성공,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6회 초 삼성이 이재현의 안타로 2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동점에 실패했고, 6회 말엔 LG가 오스틴과 박동원의 연속 사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다음 두 타자가 뷰캐넌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7회 초엔 삼성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내야안타와 김영웅의 야수선택 출루,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했다. 8회엔 1사 후 상대 실책 출루와 이재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오재일과 이성규가 침묵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박동원의 3루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반대로 삼성이 9회 초 선두타자 김재성의 볼넷과 김지찬의 실책 출루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준의 희생번트 때 2루주자 김재상이 잡히면서 흐름이 끊겼다. 이후 삼성은 피렐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고, 김동엽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결국 LG가 3-2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3.06.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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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프린터 경쟁구도 흥미진진…어마어마 vs 라온더파이터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가 시작된다. 첫 관문인 부산일보배 대상경주가 내달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부산일보배는 총 5억원의 상금을 놓고 서울과 부산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1200m 경합을 벌인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부산일보배, SBS스포츠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 3개의 1200m 경주를 뜻한다. 세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 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정돼 1억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어마어마(서울, 6세, 수, 미국, 레이팅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70.0%, 복승률 80.0%)는 전년도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 국제신문배 우승으로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했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 부산일보배 2연패에 도전한다. 1200m경주에 총 9회 출전해 전 경주 3위 내로 입상했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 10초 8로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출전마 중 두 번째 빠른 기록이다. 평균기록은 1분 11초 7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우승한 대부분의 경주를 선입 전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외곽에 배정돼 출발에서 선두권을 놓쳤을 때는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라온더파이터(서울, 5세, 수, 한국(포), 레이팅137,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6.5%, 복승률 100.0%)는 복승률 100%에 총 17번 출전해 1위 13번, 2위 4번의 호성적을 뽐내고 있다. 레이팅 137로 부경 위너스맨의 138에 이어 서울 부경 통합 2위다.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어마어마를 상대로 6마신 차로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어마어마에 밀려 2위에 그치기 전까지 10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200m부터 2300m 그랑프리까지 꾸준히 거리를 늘려 달렸다. 오너스컵과 KRA컵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거리에 구애받지 않는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5월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으나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쏜살(부산, 7세, 수, 미국, 레이팅127,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8.7%, 복승률 54.8%)은 출전마 중 나이가 많은 편이다. 레이팅 127로 부산 레이팅 공동 2위다. 1200m와 1400m 단거리 경주에 주력했다. 2019년 3세 첫 경주를 1위로 시작해 대상경주를 제외하고는 3·4세 출전한 경주 대부분 순위권 내에 드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작년 5월 이상영 조교사로 변경되면서 기록이 단축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200m 경주에서는 경주기록 1분 11초 9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와우와우(서울, 4세, 수, 한국, 레이팅85,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73.3%)는 지난해 11월 1600m 경주를 제외하고, 7월부터 출전한 경주에서 계속 2위권 내 입상했다. 지난 1월 세계일보배에서 11번 외곽에서 출발했으나 폭발적인 주력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도 15번을 배정받아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7마리를 따라잡는 놀라운 추입을 보여준 바 있다. 게이트 배정 운이 없는 것인지 출전한 대다수의 경주에서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뒷심을 고려한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31 05:25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아마 MVP 김서현 "강백호 선배와 힘대힘으로 붙고 싶어"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서울고 김서현(18)이 아마추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서현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아마 MVP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선배들에게 인사했다. 김서현은 10년 만에 재도입된 전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예상대로 그를 선택했다. 우완 스리쿼터 투수인 김서현은 역동적인 폼으로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진다. 올해 등판한 18경기에서 5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삼진 7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20개만 내줄 만큼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김서현은 지난 9월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한화는 "김서현의 우수한 신체조건(1m88㎝·91㎏)과 150㎞ 중반대의 빠르고 힘 있는 직구, 강한 승부욕과 공격적 성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서현을 내년 시즌 불펜으로 활용할 구상을 드러냈다. 김서현은 프로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선수로 "(서울고 선배인) KT 위즈 강백호 선배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격이 대단하다고 들었다. 힘으로 맞붙고 싶다"라고 정면승부를 예고 했다. 이어 "신인상보다 우승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아마 지도자상은 지난 10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 한국은 조별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대만과의 슈퍼 라운드 첫 경기까지 잡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이상영을 필두로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 선전을 거듭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연수 감독은 2002년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사령탑에 취임한 이후 팀을 꾸준히 전국 대회 4강에 진출시켰다. 지난해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U-리그 왕중왕전 등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2.01 18:13
프로야구

U-23 대표팀, 숙적 일본에 0-3 석패...우승 문턱에서 고배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넘지 못하고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회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홈런 한 방에 사상 첫 우승 꿈이 무너졌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3회 말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사이드암 투수 이상영(국군체육부대)이 갑자기 제구 난조에 빠졌다. 선두 타자 나카타 유토, 후속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연속 사구를 내줬다. 후속 타자 히라노 유토는 삼진 처리했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마루야마 마사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타선은 일본 선발 투수 도미다 렌, 두 번째 투수 구도 료타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회 초 조세진(롯데 자이언츠)이 볼넷으로 첫 출루를 했고, 안타도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한태양(롯데)이 처음으로 쳤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손성빈(국군체육부대)이 병살타를 쳤다. 6회도 선두 타자 송재선(한일장신대)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 포문을 열었지만, 김태윤(SSG 랜더스)이 내야 땅볼, 윤동희(롯데)가 우익수 뜬공, 양승혁(KT 위즈)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까지 진행되는 이 경기, 마지막 공격에서도 조세진이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송승환(두산 베어스) 한태양, 오장한(NC 다이노스)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일본에 우승을 내줬다. 대표팀은 이상영이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엔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승주(한화 이글스)가 2와 3분의 2이닝, 김규연(한화)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 속에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U-23 세계선수권대회는 2014년 U-21 대회로 창설된 뒤 2016년부터 23세로 연령을 조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4년 1회, 2016년 2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이후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지만, 숙적 일본을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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